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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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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장소 차마고도의 마방이 되다 1 - 쿤밍 2009-12-17 지난 2009년 드디어 고대하고 고대하던 차마고도를 다녀왔습니다. 비록 티벳의 퍼밋(허가증)을 구하지 못해 소금마을 옌징 앞에서 여정이 멈추었습니다만 마방의 자취를 따라가 보았다는 것으로도 의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2009년 8월3일부터 16일간의 여정, 다섯명의 대원들이 쿤밍을 지나 따리, 리지앙, 샹그릴라, 더친, 페일라이스, 불산까지 올라갔습니다. 여기서 저를 포함한 세명은 시간관계 상 귀국하게 됩니다. 그리고 두분 스테파노, 막강파워미키님이 일주일간 푸얼차의 고향이자 생산지인 시샹판나, 푸얼, 멍하이를 따라 가 보는 것으로 여행의 대미를 장식하게 됩니다. 푸얼차의 생산지이자 차마고도의 진정한 시작인 시상판나, 푸얼,멍하이는 막부장님이 네편의 여행기에서 다루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중국 운남성 여행기 3편 - 곤명 2005년 7월 21일 6:00 기상, 아침식사 10:00 석림 출발 12:00 석림 도착, 점심식사 17:00 구향동굴 도착 19:00 구향동굴 출발 21:00 곤명도착 두 시감 남짓 잠을 자고 기상하였습니다. 별로 피곤함을 느끼지는 않네요. 평소에도 수면시간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지만 여행만 하면 더 적게 잡니다. 이번 여행에도 평균 4시간 정도 잣나 봅니다. 젊은 것들(?)이 혀를 내두릅니다. ‘짜식들 그래서 체력은 평소에 비축하는 거야’ 테니스로 단련된 체력 어디 가겠습니까. 흔히 안남미 불리는 날아가는 쌀로 만든 밥과 계란 감자 등으로 간단하게 아침을 먹습니다. 이제는 석림과 구향동굴을 갈 차례입니다. 석림은 곤명에서 70km 정도입니다. 구향동굴은 석림에서 100km 이고, 구향동굴에서 곤명까..
중국 운남성 여행기 2편 시작 (2023.9.5) 다시 옮겨서 시작합니다. 지난 여름 난생 처음으로 중국여행을 기획했었죠. 유럽을 포함한 몇 지역에 가보기는 했지만 중국으로 가고자 했전 것이 이 때가 처음인것 같습니다. 중국은 대학 다닐 때 몇 번 가 볼 기회가 있었지만, '국내도 못돌아 봤는데 해외는 무슨' 이라는 생각, 그리고 약간의 질투심 비슷한 치기가 있어서 거부를 했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참 바보같은 생각이지만 그때는 꽤 심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는 2000년대를 넘어서면서 배낭여행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중국은 우연히 가 볼 기회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옆자리 앉은 박선생의 동생이 외교관으로 홍콩에 가 있었습니다. 초대를 받은 박선생은 저에게 같이 가자고 동의를 구했고 저도 흔괘히 수락을 하였습니다. 홍콩만 갔다온다는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