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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라오스 여행하기 1 - 루앙 프라방 2018-9-03 2018년 7월 29일 태국으로 향한다. 보름이 좀 넘는 일정, 들고 나는 곳은 방콕인데 가고자 하는 곳은 라오스다. 방콕행 비행기표가 좀 싸기도 방콕에서 사업하는 후배 병관이도 보려고 태국부터 먼저 들어가게 되었다. 계획을 확정하고 준비하던 중 라오스 남부에서 사고 소식이 들린다. 한국회사 SK 건설에서 만들던 댐이 붕괴해 많은 사람이 사상되었다는 것이다. 이 여행을 가야하나 고민이 되기 시작한다. 댐붕괴로 70여명이 숨지고 200명 실종자가 난 나라를 여행간다는 것이 많이 부담스럽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사고 때문에 관광객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라오스 사람들이 더욱 더 힘들어 할듯하다. 몇년 전 소래 어시장에서 불이났을 때도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불이 난 곳에 놀러가는 것이 부담스러운..
자출사 공구 교복 시착기 2018-04-26 자출사 이번 교복을 공구하였습니다. 거의 매년 교복을 구입하고 있는데 사실 마음에 쏙드는 교복을 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교복 재질이 마음에 안 들거나 핏이 몸에 잘 맞지 않는 경우도 있었고 디자인이 별로인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이번 교복 공구는 평균점 이상은 되는 것 같니다. 먼저 자출사 성산 멤버인 블루라이프와 같이 입고 사진찍어 봅니다. 저는 까만색, 블루는 하얀색이 섞인 저지를골랐습니다. 먼저 착용감이 괜찮습니다. 옷감재질도 마음에 들구요. 이쪽에 문외한이라 섬유의 이름은 모르겠지만 이태리나 스페인 저지 등에도 많이 사용되는 옷감인 것 같습니다. 먼저 블루가 포즈를 잡아봅니다. 블루는 키 173cm 에 몸무게 67 kg 입니다. 이렇헤 남의 신체 사이즈를 막..
베트남 남부 여행 3 - 무이네 2018-01-29 아침 일찍 무이네로 향한다. 무이네는 베트남 남부의 대표적인 휴양지이다. 수 많은 리조트가 몰려 있으며 요금도 저렴하여 많이 이들이 찾고 있다. 무이네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자 무이네는 베트남의 남동부에 위치한 빈두언성 판티엔의 구이다. 1990대 중반 리조트 단지로 개발되었으며 휴양 시설과 음식점, 카페 등이 들어서 있다. 평균 기온은 27℃이며 주로 12월에서 5월까지 관광객이 몰린다. 무이네 해변으로 유명하며 호치민 나짱의 중간에 위치한다. 인근에 어촌이 있어 해산물이 풍부하고 가격도 매우 저렴한 편이다. 사막과 같이 붉은 모래 언덕, 하얀 모래언덕이 있고 때묻지 않은 해안선이 작은 어촌 마을에 닿아있다. 1990대 중반에 개발되었으나 수백 개의 리조트가 만들어질 정도로 빠르게 ..
베트남 남부 여행 2 - 나짱(나트랑) 2018-01-29 다음날 한국 내외분이 하시는 민박을 떠나 나짱으로 향한다. Nha trang 영어발음으로는 나트랑, 베트남 현지 발음으로는 나짱이라고 부른다. 짱이라고 하니 왠지 친근감이 간다^^ 리무진이라는 소형버스를 타고 가는데 재미있는 것은 원하는 장소로 픽업을 온다는 것이다. 스타랙스보다 조금 큰 이 버스는 베트남에서 많이 운영된다. 벤츠와 포드사에서 생산하는 데, 좌석 간격이 좁고 의자도 불편하다. 그런데 이 버스는 리무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버스 내부를 개조해 넓고 편안하다. 나중에 무이네에서 호치민으로 갈 때 탔던 슬리핑버스보다도 휠씬 더 편했다. 달랏에서 나짱은 좁고 굽은 2차선 도로를 3시간 쯤 달려야 한다. 나짱에 도착 호텔로 향한다. 민박집에서 소개해준 오데사 라는 호텔인데 내가 ..
베트남 남부 여행 1 - 달랏 2018-01-29 2018.1.13 - 1.25 일 까지 13일간 베트남 여행을 시작한다. 고교동창 연무가 있어 베트남은 몇차레 방문, 이번은 2년만이다. 한국은 영하 10도를 넘어가는 데 베트남 남부는 영상 30도, 하루만에 40도 온도차를 넘나든다. 금방 적응되는 몸이 신기하다. 아직은 버틸만 한가^^ 호치민은 여러 번 방문, 안 가본 곳은 별로 없다. 오토바이가 워낙 많아 차도 막히고 매연도 심하다. 그래도 호치민에 처음 온 대학친구 병준이와 몇 일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가 베트남 남부의 휴양도시 달랏으로 향한다. 달랏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자. 달랏은 안남산맥 남쪽 끝 1,400∼1,500m의 람비엔 고원지대에 있으며 베트남의 경제중심지 호치민서 북동쪽으로 305km 떨어져 있다. 구릉지대로서 소..
2016 숭문산악부 하계훈련 - 지리산 2016.8.30 2016.8.16 - 8.20 숭문산악부 하계등반을 지리산으로 다녀왔다. 처음에는 10 여 명이 넘을 듯 했으나 늘 그렇듯이 이런 저런 일들로 빠지고 조촐하게 학생 6명에 지도교사 2, 그리고 친구인 민순이가 동행하기로 한다. 요근래 산행이 많으면 19명이고 적어도 12명 정도 였고, 지난 겨울 중국 원정도 14명이 다녀 왔으니 최근 들어 가장 적은 인원이라 하겠다. 사실 인원이 많으면 신경쓸 것도 많아 진다. 산에서 야영도 만만치 않고 운행 시 대열의 선두와 후미가 1km 까지 벌어지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학생 6명에 전체 인원 9명은 사실 산행하기에 가장 좋은 인원이다. 너무 적으면 야영장비 때문에 짊어져야 할 짐의 무게가 늘어난다. 아침 일찍 남부터미널로 집결한다. 숭문동문회 후..
설악산 리지의 개척 등반사 (울산암, 천화대, 용아장성, 공룡능선을 중심으로) 2016-12-05 설악산은 천태만상의 얼굴을 하고 수많은 등산객들을 맞이하는 천혜의 도장이다. 장대한 능선과 깊은 계곡, 사시사철 변화무쌍함을 보여주는 기암절벽은 많은 등산객들을 유혹한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설악산을 동경하며 몇 번쯤 다녀왔을 것이다. 전문등반을 추구하는 산악인에게도 설악산은 남다른 기억으로 다가온다. 수많은 바위절벽과 암능들은 클라이밍과 리지 등반의 최적지가 되었기 때문이다. 설악산은 그 뛰어난 산세와 수려함에도 불구하고 6.25 이전에는 금강산에 가려서 일반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은 산이었다. 물론 조선시대에도 설악산 탐승 기록들이 존재하나 그 기록도 그리 많지 않고 또 금강산 가는 길에 잠시 들린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1933년 발표된 노산 이은상의 은 그동안 금강산에..
2016 숭문산악부 동계훈련 - 중국 설두산,신선거 2016-01-26 2016년 1월 4일부터 5일간 숭문산악부 동계훈련을 다녀왔다. 이번 동계훈련 장소는 중국 설두산, 신선거로 정했다. 요 몇년 중국, 일본으로 원정을 가 보려고 시도를 했지만 학교에서 결재가 나지 않았다. 사실 말이 좋아 원정이지 여러가지 여건상 실제로 갈 수 있는 것은 트레킹 정도 되겠다. 처음 가 보는 해외 산행에 아이들은 마냥 즐거워 보인다. 학생 14명 지도교사 2명해서 전체 16명 되겠다. 예년과 다른 점은 숭문산악부 학생들 이외에 4명의 신원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했다는 것이다. 숭문산악부 동 하계 정기훈련에 외부 손님들이 참여한 적이 많이 있었지만 다른 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동계훈련 역시 준비할 때부터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결국 학교운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