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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니스트의 마음 2013-09-13 알피니스트의 마음 – 장꼬스트, 손경석역 1981 사현각 ‘알피니스트의 마음’은 프랑스의 등반가 장꼬스트의 산행기를 포함한 유고문집이다. 장꼬스트는 (1904 – 1927) 23년의 짧은 삶을 살다간 불꽃같은 알피니스트였다. 비록 짧은 생애를 살다간 그였지만 최후의 난봉이라 불리던 라메이쥬(3987m) 북벽을 초등하는 등 무려 15개 봉우리를 신루트를 통해 초등하는 위업을 달성하였다. 1920년대에서 30년대는 윔퍼에 의해 마터호른이 초등된 이후 더욱더 난이도 높은 코스를 찾아 등반하는 이른바 머메리즘이 활짝 꽃피던 시기였다. 하켄과 캐러비나가 대중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이른바 북벽시대가 열린 것이다. 수많은 알프스의 연봉들이 새로운 코스로 초등되기 시작했으며 더욱더 어려운 코스를..
무박 땅끝마을 라이딩 2013-04-29 4월 26일 무박 2일로 땅끝 마을 라이딩 다녀왔습니다. 다들 지치고 허리, 무릎도 아파 악도 바치는^^ 상황이었지만 아무 사고 없이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3월 초부터 땅끝 라이딩 대비 훈련을 두달 가까이 해온 것이 완주의 원동력인것 같습니다. 출발 준비입니다. 잔차 점검, 복장 점검, 라이트 점검. 새벽 도로는 0도 가까이 떨어진 기온에 한겨울과 찬바람이 봅니다. 그렇게 잘들 껴입고 준비를 했어도 손발 무릎이 시립니다. 천안 일월휴게소. 사람이 밤이라 불을 끈 것인지, 사람이 없어 망한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하나는둘님 잔차 점검중입니다. 공주 도착. 역시 불꺼진 휴게소에서 쉬어 갑니다. 제이드님이 행동식을 먹고 있군요. 워낙 에너지 소모가 쉼해 쉴 때마다 먹어야 합니다. 논산의..
2013봄날의 북한산 쪽두리봉 2013.4.22 초등학교 동창들과 북한산 쪽두리봉에 갑니다. 선주, 금숙,명철 그리고 저 포함 4명입니다.
봄날의 제주도 답사 2013-04-19 4월 12일부터 2박3일간 제주도 수학여행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답사를 제주도로 가니 팔자 늘어졌다고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시간 내기가 만만치 않아 겨우 다녀왔습니다. 주말에 뭐하느라 그리 바쁘냐구요? 4월 27일 땅끝까지 자전거 타고 가려고 주말마다 훈련 중입니다^^ 계속 날씨가 쌀쌀해서 아직 봄이 안 온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제주도는 서울에 비해 많이 따듯합니다. 물론 바람은 엄청붑니다. 달래 삼다도겠습니까. 김녕 바닷가에 누군가가 돌탑을 쌓았습니다. 돌탑쌓기도 많이 유행하는 놀이지요. 돌탑으로 제일 유명한 곳은 누가 뭐래도 전북 마이산입니다. 탑으로 이루어진 절 탑사가 있구요. 마이산은 말의 귀를 닮은 산이라고 하는 데 붕오리 두개, 즉 암마이산과 숫마이산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암마이..
숭문중학교 산악부 2013년 동계훈련 - 중국 태항산 2013-02-14 지난 2013년 2월 14일 숭문중학교 산악부 학생들과 중국 태항산에 다녀왔습니다. 동계훈련이라 나름 설상훈련과 야영 등을 생각합니다만 해외 산행을 가기로 하니 만만치 않습니다. 설상훈련, 야영은 피하고 트레킹 코스로 잡아봅니다. 그래서 선택한 코스, 태항산 트레킹입니다. 먼저 태항산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태항산은 산서성, 하북성, 하남성 세개의 성에 걸쳐있는 산맥입니다. 길이가 남북으로 400km, 동서로 250km 정도 되는 산군입니다. 태항산은 우공이산의 고사에 등장해 유명세를 탑니다. 즉 원래는 익주 남쪽 하양에 있다가 우공때문에 이쪽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다는 것이지요^^ 산 전체가 석회암 재질로 이전에는 바다였다고 합니다. 석회암은 물에 약한 암석입니다. 물에 수천년만을 녹아..
2012 송년맞이 관악산 산행 2012.12.30 0012년 12월30일 관악산 송년산행을 다녀왔습니다. 계획에 있던 산행은 아닙니다만, 산악회 계시판에 회장님이 올린 번개를 보고 급작스럽게 산행이 결정되었습니다. 둘이서 어느 산을 갈까 고민 하던 중 회장님이 관악산이 어떤냐고 제안하십니다. 사실 별로 내키지 않습니다. 관악산은 올해 몇 번을 갔었는데 모두 재미가 없었습니다. 왜냐구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지난 10월 단풍철에 칼바위능선 따라 장군봉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가는 내내 뒷 사람이 바짝 붙어 x침을 찌르는 것이었습니다. 그냥 한줄로 서서 가니 산행인지 행군인지 구별도 안 가구요^^ 그래도 가기로 합니다. 왜냐구요? 춥잖아요ㅎㅎ 눈도 많이 왔구요. 내심 사람없는 고즈넉한 산행을 기대해 봅니다. 영하 14도! 이렇게 추..
5년 전 대선 이맘 때 2012-12-20 5년전 이맘 때 그러니까 2007년 12월 대선 직후 고등학교 동창회가 열렸다. 장소는 명동의 동창녀석 삼겹살집. 대통령선거가 막 끝난 시점이라 난 패배감과 자괴감에 빠져 있었고. 몇몇 녀석들은 무엇이 신이 났는지 나름 MB에 대한 기대감에 희희낙낙거리고 있었다. 화도 나고 답답한 나는 한미디 했다. 기대하지 말라고... 니들한테 보탬될 것 하나 없다고. 이 말을 들은 친구녀석 몇이 거칠게 화를 냈다. 심지어 욕까지 섞어가며. 몇 마디 옥신각신하다가 내가 제안을 했다. 나에게 10분의 시간만 줘라. 그러면 MB 정권에 대한 기대가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 설명해 주겠다고 . 친구들 OK, 그래 설명을 시작했다 요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MB의 지지기반은 잘 사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그들을..
퓨전 클레식 얌모얌모 지난 12월 7일 대학로에서 클레식 콘서트라는 '얌모얌모 콘서트'를 관람하였습니다. 저를 아는 분들이 생긴 것 하고는 다르게 문화생활 열심히 한다고 하실지 모르겠네요ㅎㅎ 그러나 이날 공연 관람은 시험 끝난 중3 학생들 체험함습차원에서 이루어 진 것입니다. '그럼 그렇지 니가 무슨.....' 한마디씩 하는 소리가 들리는 군요^^ 집합시간 10시, 대학로 혜화역 2번출구. 대부분의 녀석들이 제 시간에 옵니다. 물론 지각생 어디나 있습니다. 그래도 몇 안 됩니다. 거의 대부분 제 시간에 옵니다. 비결이 있냐구요? 있지요ㅎㅎ 지각비를 걷는 것입니다. 오늘의 지각비 1분당 1000원 입니다. 선선히 납부할까요? 당근이지요. 담임도 지각비를 내는 데 어느 녀석이 안 내겠습니까? 저도 12월 5일 롯데월드 체험학습에..